작성 요령

사기죄고소 - 고소장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작성 2026-10-26 · 사기죄고소

사기죄고소를 결심하고 빈 문서를 열면 첫 줄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은 고소를 글이나 말로 하라고만 정할 뿐 정해진 양식을 강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수사기관이 사건을 빨리 이해하도록 돕는 고소장에는 공통된 뼈대가 있습니다.

이 문서는 그 뼈대를 항목별로 나누고, 각 칸에 무엇을 어떤 문장으로 적으면 좋은지 설명합니다. 증거를 문장마다 연결하는 세부 요령보다는, 문서 전체의 구성과 쓰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소장의 기본 뼈대

보통 고소장은 다음 순서로 구성합니다. 칸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들어가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항목담는 내용
고소인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피고소인아는 만큼의 이름, 연락처, 계좌, 관계
고소취지어떤 죄로 처벌을 구하는지 한두 문장
고소사실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고소이유왜 속았다고 보는지, 그 뒤의 경과
증거자료번호를 붙인 목록
관련 사건같은 일로 낸 다른 고소나 민사 소송이 있는지

맨 끝에는 작성 날짜와 고소인 서명을 넣습니다. 분량은 사건에 따라 다르지만, 핵심 사실이 몇 쪽 안에 정리되어 있어야 읽는 사람이 흐름을 놓치지 않습니다.

관련 사건 칸은 가볍게 넘기기 쉬운데, 같은 일로 이미 민사 소송을 냈거나 다른 경찰서에 고소한 적이 있다면 그 사실을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수사기관이 사건 사이의 관계를 미리 알면 같은 내용을 두 번 확인하는 일이 줄고, 나중에 알게 되어 설명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습니다.

고소취지: 한두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고소취지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밝히는 자리입니다. 예를 들어 "피고소인을 사기죄로 고소하니 철저히 수사하여 처벌해 주시기 바랍니다"처럼 짧게 적습니다. 여기에 사연을 길게 쓰면 정작 중요한 고소사실이 묻힙니다. 다른 혐의가 함께 의심된다면 단정하지 말고 "등"을 붙이거나, 고소이유에서 그렇게 보는 사정을 설명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소사실: 시간 순서와 구체성

고소장에서 가장 공을 들일 부분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날짜와 금액을 숫자로 적습니다. 문장마다 주어를 분명히 하고, 한 문장에는 한 가지 사실만 담는 것이 좋습니다.

  1. 언제 처음 알게 되었고 어떤 관계였는지
  2. 상대가 돈을 받기 전에 무엇을 말했는지 — 가능하면 들은 말 그대로
  3. 그 말을 믿고 언제 얼마를 어떤 방법으로 건넸는지
  4. 돈을 건넨 다음 상대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고 약속은 언제부터 어긋났는지
  5. 처음 들은 설명이 실제와 달랐다고 판단하게 된 근거

"상대가 처음부터 사기 칠 생각이었다"는 문장은 결론이지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가 된 사실을 적어 두면, 결론은 읽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빌려준 돈이 문제라면 빌려 간 날의 사정이 중심이 되는데, 그 기준은 빌려준 돈과 사기 문서에서 설명했습니다.

고소이유와 사실⁠·⁠의견의 구분

고소이유에는 왜 이 일을 사기로 보는지를 적습니다. 이때 확인한 사실과 추측을 나눠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인한 사실", "들은 이야기", "제가 짐작하는 부분"처럼 꼬리표를 붙이면 수사기관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지 분명해집니다.

감정이 앞선 표현은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억울함은 충분히 이해받아야 할 감정이지만, 고소장에서는 날짜와 금액, 상대가 한 말이 그 억울함을 대신 설명해 줍니다.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단정하면 고소장 전체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고, 일부러 사실과 다르게 적으면 무고죄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증거목록과 첨부 방법

증거에는 번호를 붙이고, 고소사실의 해당 문장 끝에 그 번호를 표시합니다. 메신저 대화는 상대 이름과 날짜가 보이게 캡처하고, 긴 대화는 파일로 내보낸 원본도 함께 보관합니다. 송금 내역은 은행에서 발급한 거래내역을 붙이면 금액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첨부는 사본으로 하고, 원본은 조사 때 보여 줄 수 있도록 따로 둡니다.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보냈다면 금액만 따로 모은 표를 한 장 덧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송금 날짜, 금액, 받은 계좌, 그때 들은 명목을 한 줄씩 적고, 일부라도 돌려받은 돈이 있으면 같은 표에 넣어 남은 금액을 계산해 둡니다. 사기죄고소에서 피해 금액은 이후 처리 방향과 피해 회복 논의에도 쓰이므로, 처음부터 숫자를 맞춰 두면 조사 과정에서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소장을 직접 써도 효력이 있나요?

A. 누가 썼는지와 관계없이 고소인의 고소로 효력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 정확하고 순서가 분명한지입니다.

Q. 상대방 정보가 거의 없으면 피고소인 칸은 비워 두나요?

A. 비워 두지 말고 아는 정보를 모두 적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경우에 적는 방법은 상대 신원을 모를 때 문서를 참고하세요.

정리

잘 쓴 고소장은 짧은 취지, 시간 순서의 사실, 사실과 의견을 나눈 이유, 번호 붙은 증거로 이루어집니다. 사기죄고소의 다른 단계는 안내 첫 화면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 개별 사건의 결론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거: 형사소송법 제237조(서면 또는 구술 고소, 2026-10-02 시행), 형법 제156조(무고) — 국가법령정보센터 2026-10-20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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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 개별 사건의 결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